코타키나발루 베스트 코스 만따나니 섬과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푸르른 바다와 울창한 맹그로브 정글,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여유로운 시간. 코타키나발루에서 단 하루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만따나니 섬, 그리고 노을 속 반딧불이 춤추는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까지. 이 둘을 모두 담은 하루는, 그 자체로 코타키나발루의 진짜 매력을 압축한 여정이었습니다.

만따나니 섬과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 하루, 두 가지 자연을 만나는 여정

아침 일찍 출발해 바닷길을 달려 도착한 만따나니 섬에서는 상상 이상의 투명한 바다와 평화로운 섬 분위기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데요. 사람 손이 많이 닿지 않은 듯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 그 속에서의 스노클링은 마치 다른 세계에 잠시 다녀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해가 기울 즈음, 카와카와 강으로 자리를 옮기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강가를 따라 맹그로브 숲이 이어지고, 날이 저물면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 나무 위를 장식합니다. 도시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이 풍경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코타키나발루 베스트 코스 만따나니 섬과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포스팅’에서는 만따나니 섬 투어의 비용, 꿀팁부터,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의 생생한 후기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볼 예정입입니다. 이 코스를 고려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만따나니 섬과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는 최고의 자연 체험 코스로 손꼽힙니다. 각각의 매력 포인트와 추천 코스를 안내해드릴게요.

오전: 만따나니 섬 호핑 투어

소요 시간

약 6~8시간 (오전 7시 출발 ~ 오후 3~4시 귀환)

주요 활동

• 스노클링 및 해양 액티비티: 만따나니 섬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맑은 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섬으로 스노클링을 통해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바나나보트, 파라세일링, 씨워킹 등의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 특징: 만따나니 섬은 사유지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차로 약 1.5~2시간 이동 후, 보트로 40~50분 이동. 도로와 바다 이동이 다소 길고 험할 수 있으니 멀미약을 준비하세요.
• 팁: 방수팩, 선크림, 편한 신발, 여분의 옷을 챙기세요. 점심은 보통 BBQ로 제공됩니다.

 

 

오후/저녁: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 반딧불 투어

소요 시간

약 3~4시간 (오후 5시 출발 ~ 밤 7~8시 귀환)

주요 활동

• 리버 크루즈: 카와카와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숲과 원숭이(코주부원숭이)를 관찰하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 반딧불 관찰: 해가 진 후, 강 주변의 반딧불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빛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면 더 풍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저녁 식사: 투어 중 간단한 뷔페 식사가 제공되며,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 투어는 보통 호텔 픽업/드롭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 팁: 모기 기피제, 긴소매 옷, 카메라를 준비하세요. 저녁은 선선하니 얇은 겉옷도 챙기면 좋습니다.

 

 

주의사항

• 만따나니 섬은 이동 시간이 길고 보트 이동이 다소 험할 수 있으니 체력과 멀미 여부를 고려하세요.
•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는 저녁에 진행되므로 일정 조율 시 시간 배분을 잘하세요.
• 투어는 조인 투어로 여러 명이 함께 진행되니, 사전에 정확한 픽업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세요.

자세한 투어 옵션과 예약 방법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페이지 맨 아래 섬네일에서 예약 링크도 함께 안내드렸습니다. 

 

만따나니 스노클링 또는 스쿠버 다이빙 & 가와가와 강 크루즈 투어 옵션 및 가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 픽업 또는 지정된 지점에서 미팅 후에, 투어가 시작됩니다. 아래는 상세 일정입니다.

 

만따나니 섬 스노클링 &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리얼 후기

코타키나발루에서의 하루, 정말 ‘베스트 코스’라고 부를 만한 완벽한 일정을 경험했다. 만따나니 섬의 푸른 바다부터 카와카와 강에서의 리버 크루즈,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이까지. 여유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자연의 리듬을 따라 흘러가는 하루였습니다.

만따나니 섬 – 여유롭고 깨끗한 섬, 그리고 두 번의 스노클링기

만따나니 섬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체크인 장소도 깔끔하고, 무료로 수상 스포츠 장비를 대여할 수 있어 준비 없이도 충분히 활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노클링은 두 곳에서 진행됐는데요, 첫 번째 포인트에서는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들이 풍부하게 펼쳐져 있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수심은 꽤 깊고, 산호초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빵을 던지면 순식간에 몰려드는 물고기 떼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섬에서 제공되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섬 옆에 정박된 보트를 이용해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카와카와 리버 크루즈 – 코 원숭이와 반딧불이의 마법 같은 순간

오후에는 카와카와 강으로 이동해 리버 크루즈를 시작했습니다. 이 투어의 백미 중 하나는 ‘코 원숭이’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실제로는 30% 정도의 확률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무려 두 그룹의 코 원숭이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어요.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신기했고, 행운 그 자체였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 도심의 탄중 아루 해변보다 한적하고 넓은 황량한 해변에서 여유롭게 석양을 감상하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밤이 완전히 내렸을 때, 드디어 기다리던 반딧불이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을 수 없고, 그 순간만이 기억 속에 남는다.”

이 표현이 딱 맞아요. 수백,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가 손끝까지 날아와 반짝이며 춤추는 장면은 말 그대로 황홀했습니다. 실제로 손 위에 내려앉기도 했는데, 이 순간만큼은 모든 감각이 자연에 집중되는 기분이었어요.

총평: 다시 간다면 또 참여

한 마디로 정리하면, ‘절대 후회 없는 하루’였습니다. 바다와 정글, 석양과 반딧불이,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까지. 하루 만에 이 모든 걸 경험할 수 있는 코스는 흔치 않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일정은 꼭 포함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만따나니 스노클링 또는 스쿠버 다이빙 & 가와가와 강 크루즈 예약은 아래 섬네일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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